액화수소 저장기술 첫 국산화…벤처기업도 창업

13 Sep 2021

세계파이낸스 

액화수소 저장기술 첫 국산화…벤처기업도 창업


KIST 김서영 박사 연구팀..."항공우주산업에도 기여할 것"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도시에너지시스템연구단 김서영 박사 연구팀이 수소를 액화시켜 저장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이를 사업화하는 벤처기업 ''하이리움산업''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김서영 박사는 KIST 창업심의위원회의 겸직 승인을 받아 CEO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수소를 저장 및 운반하는 방법에는 고압 기체수소나 수소산화물로 변환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액체수소로 변환하면 부피와 질량 대비 가장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연료전지 개발이 활성화되고 시장이 커짐에 따라 액체수소의 사용처 역시 우주 관련 산업, 자동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액체수소는 1960년대부터 미국에서 로켓 연료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돼 왔지만 첨단우주기술 및 군사전용기술로 지정돼 수출이 금지됐고, 기술적인 이유로 국내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김서영 박사 연구팀은 1996년부터 액화수소 연구를 진행한 끝에 올해초 보다 완성도 높은 수소액화기, 저장용기 및 극저온 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액체수소 기반 수소 공급시스템은 기존 연료전지 및 수소 내연기관의 작동 시간을 최소 3∼4배 증가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리움산업은 해외경쟁업체보다 저렴한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극저온유체 이송관, 액화수소 저장용기 등의 부문에 액체수소를 공급해 군수와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항공기 및 무인잠수함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와 연료전지를 개발 중이다.

김 박사는 "액화수소는 다양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이를 국산화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우주개발 및 달 탐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항공 우주 산업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연합뉴스

2014-07-01 14: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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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egyefinance.co.kr/newsView/201407010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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