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대표 "28년 액화수소 한우물, 해외로 도약"[인터뷰]

7 Aug 2023

입력2023.08.02. 오전 11:21 기사원문

강경래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051210?sid=101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
1996년 KIST 입사 후 액화수소 연구
2014년 창업 후 액화소수 사업화 나서


[파이낸셜뉴스]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2일 "제조에서 충전, 이송, 저장 등 액화수소 가치사슬에서 모든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8년 동안 액화수소 연구라는 한 우물만 팠다. 지난 199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입사한 그는 첫 연구 과제로 '액화수소'를 맡았다. 특히 기체인 수소를 영하 253도 초저온 액체 상태로 만드는 연구에 주력했다.

그는 "현재 45톤 튜브트레일러로 울산에서 서울로 이송할 수 있는 수소는 고작 250㎏에 불과하지만, 이를 액체로 바꿀 경우 3톤으로 10배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결국 '수소 시대'를 온전히 열기 위해 수소를 액체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한 그는 그동안 연구한 성과를 앞세워 지난 2014년 하이리움산업을 창업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수소 연구에 주력해온 덕에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국내외 특허 45건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 역시 48건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KDB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13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김 대표가 우선 뛰어든 분야는 수소충전소, 액화수소탱크 사업이었다.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대전, 제주도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완공했다. 이어 부산, 양산에서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중이다. 액화수소탱크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형태다.

특히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2차전지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드론은 채공 시간이 20분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액화수소로 바꿀 경우 채공 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실제로 하이리움산업이 SK E&S에 공급한 액화수소 드론은 현재 충청 지역에서 도시가스 배관 점검 등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육군 드론여단인 '아미타이거'에도 액화수소 드론을 공급하는 등 그동안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이처럼 액화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이리움산업은 기존 오산 공장에 이어 최근 평택 공장을 준공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 평택 공장은 대지 8264㎡ 및 연면적 4958㎡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오산 공장에서는 액화수소 드론을 생산 중이며, 평택 공장은 액화수소탱크 등 대형 제품에 주력한다.



그는 액화수소 사업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현재자동차와 HD한국조선해양, 볼보건설기계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업 중이며, 이를 통해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f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our products or want to get in contact with us, please visit the Contact page

COPYRIGHT 2023 © Hylium Industries, Inc.